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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엄마는 배추를 200포기 넘기 담그시는 큰손 오브더 큰손이셨는데요! 김장의 중요한 과정중에 하나는 바로 배추 절이기!라고 하시며 하루 넘게 공을 들이셨어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은 단순히 수분을 빼는 것을 넘어, 배추의 조직을 연하게 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며, 김치가 익었을 때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핵심 단계로 배추를 제대로 절여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고, 아삭하게 오랫동안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김장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절임배추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절이기 준비물 

    배추 : 싱싱하고 속이 꽉 찬 것을 고른다

    굵은 천일염 : 간수가 빠져 쓴맛이 없는 천일염을 사용하는 게 핵심

    소금물 용 물 : 수돗물 보다는 정수된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게 좋지만, 수돗물도 무관

     

    *소금물 황금비율

    물 10L 기준 천일염 2.5kg~3kg (종이컵 기준 10컵 분량)

    각 집에 따라 배추의 크기와 소금의 염도, 환경 등이 다르므로, 소금물에 계란을 띄워 동전 500원짜리 크기만큼 떠오르면 적당한 염도!

     

    배추 절이는 방법

    소금물에 담그는 방식과 소금을 켜켜이 뿌리는 방식을 함께 사용합니다

    1. 배추 손질 및 1차 절이기

    배추 다듬기 : 겉잎을 제거하고, 배추 밑동에 +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손으로 갈라 2등분 or 4등분 합니다

    2. 소금물 적시기

    배추를 만들어둔 소금물에 푹 담갔다가 건져내어 배추 전체에 소금물이 고루 묻게 합니다

    3. 줄기에 소금 뿌리기

    배추 줄기 두꺼운 부분에만 굵은 소금을 한 줌씩 켜켜이 뿌려 줍니다

    (잎 부분에는 소금을 많이 뿌릴 필요 없음)

    줄맞춰 늘어선 배추 200포기의 위용

    배추 절이는 시간과 물기 빼기

    1. 절이는 시간

    총 절임 시간 약 8시간~24시간

    실내가 따뜻한 환경일 경우 7~10시간

    외부에 추운 환경일 경우 15~24시간 (저희는 시골 외부에서 절여서 하루를 넘게 절이셨어요)

    2. 중간 뒤집기

    절이기 시작한지 4~6시간 정도 후에는 소금이 고루 녹아 배추가 잘 절여질 수 있게 위아래 배추의 위치를 한번 뒤집어 주세요

    3. 절여진 정도 확인

    배추의 두꺼운 줄기 부분이 부드럽게 반달 모양으로 휘어지면 잘 절여진 상태!

    너무 딱딱하면 더 절여야 하고, 흐물흐물해지면 투머치 절여진 상태이니 중간에 잘 체크해보세요!

    4. 물기 빼기

    헹구기 : 흐르는 물에 소금기가 남지 않도록 3~4번 깨끗이 행궈주세요. 배추 줄기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소금과 혹시 모를 불순물들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물기 빼기 : 씻은 후에는 갈라진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바구니나 채반에 비스듬히 세워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김치가 싱거워지고 양념이 잘 묻지 않으니 충분히 빼주세요 

     

    맛있는 김장하세요!